뚝섬은 생성과 변천을 거듭해 오면서 임금의 사냥터, 군검열장 등으로,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로, 골프장으로, 경마장으로 변화를 거듭하였고 서울숲 조성 이전에는 체육공원으로 활용되어 왔으며, 2005년 6월 18일 환경친화적 대규모의 숲으로, 시민의 삶이 어우러진 서울에서 최고가는 휴식처로 다시 태어났다. 35만평 규모의 생태공간으로 조성된 서울숲은 크게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서울숲 입구 분수대를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문화예술공원’이 서울숲의 중심축이다. 이곳에는 서울숲 광장과 야외무대, 숲속놀이터, 물놀이터, 스케이트파크 등이 들어서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4만5,000평 규모의 생태숲은 과거 한강물이 흘렀던 곳으로, 서울 근교의 자연 생태숲을 재현해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8종 9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방사되어 시민들은 생태숲을 가로지른 보행 육교 위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생태숲에 방사된 동물들은 꽃사슴 21마리, 고라니 10마리, 다람쥐 30마리, 다마사슴 5마리이며, 생태숲 내 연못에는 원앙 6마리, 청둥오리 8마리, 흰뺨검둥오리 8마리, 쇠물닭 4마리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이밖에도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에서 다양한 생태환경을 골고루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