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if Kobzon - 백학 (白鶴 )

2009. 12. 15. 15:27korea



      원곡은 체첸공화국의 민요.
      러시아 가수 Losif Kobzon가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타이틀곡으로 1995년 1월 9일을
      시작으로  6개월간 방송된이래 우리나라의 국민들에게도
      그 음과 노래가 많이 친숙해졌으며 지금도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삽입되거나 그런 분위기에
      자주 애청되는 곡입니다.

      또한 최근에 체첸공화국의 민족독립운동의 소식을 들으면서
      그때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진하게 느끼게 해 주는
      노래이기도 하네요.

    
    

        ** 백학(zuravli) 가사와 해석 내용 ** 엉터리전도사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은 이국땅에서 전사하여 흰 학으로 변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들은 하늘을 날며 우리들에게 애원합니다. 우리는 그러나 하늘을 쳐다 보며 침묵합니다. 피곤에 지친 깃털이 하늘을 날아다닙니다. 밤 안개 속을 뚫고 날아갑니다. 날아가는 대열 속에 조그만 자리가 있습니다. 아마 엉터리전도사의 자리일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나는 그들과 함께 저 하늘을 날게 될 것입니다. 저 하늘의 천국에서 이 땅에 남아있는 그대들을 부를 것입니다

          Мне кажется порою, что солдаты,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С кровавых не пришедшие полей,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Не в землю нашу полегли когда-то, (잠시 고향 땅에 누워보지도 못하고) А превратились в белых журавлей. (흰 학으로 변해 버린듯하여) Они до сей поры с времен тех дальних (그들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Летят и подают нам голоса.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Не потому ль так часто и печально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 채) Мы замолкаем, глядя в небеса?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지?) (날아가네,날아가네 저 하늘의 지친학의 무리들)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 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 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는지) (그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의 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둔 그대들의 이름자를) (천상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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