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9. 14:26ㆍworld news & story
프랑스에서 센스만점 비즈니스 선물은?
- 세계 유명 브랜드를 연상케 하는 제품은 피해야 –
- 성사 전보다는 후에 주요한 시기를 택하여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 -
- 가격보다는 받는 사람의 연령, 성, 직책 및 니즈 등을 배려한 선물 선택이 가장 중요 –
□ 프랑스 기업의 비즈니스 선물 시장
Ο 프랑스의 비즈니스 선물시장, 불경기에도 지속 증가세
- 오미아게 사의 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의 기업 선물 시장은 127.6억 유로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2.5% 증가했으며 2010년에도 3% 증가할 전망임.
- 그런데 이 선물 시장에는 직원 선물시장(97억유로)이 포함되어 있어서 엄밀한 의미에서의 비즈니스 선물 시장은 이를 제외한 격려.사은선물 시장(22.2억유로) 및 비즈니스 선물 시장(8.4억유로)을 합한 30.6억유로이며 2009년 불경기 중에도 각각2.75% 및 2.35% 증가했음.
Ο 프랑스, B2B 비즈니스 선물 비용에 대한 감세 제도
- 프랑스 세법은 기업들이 거래업체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비즈니스 선물을 할 경우, 영업세 과세 대상에서 이를 공제해줄 뿐만 아니라 연간 1개 거래업체당 선물비(송료 포함)가 60유로 미만일 경우, 부가가치세도 면제해주고 있음.
- 단, 1개 기업 대상 비즈니스 선물 비용이 연 3000유로 이상일 경우에는 소정의 양식에 의거하여 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음. 뇌물성 선물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인 것으로 파악됨.
Ο 프랑스의 비즈니스 선물 주기 증가로 차별화하는 추세
- 프랑스 기업들은 상기한 세제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 성탄절과 같이 연말 축제 기간을 택하여 연 1회 행하던 비즈니스 선물 주기를 불경기를 맞이하여 어머니 날이나 아버지 날 또는 대대적인 스포츠 행사를 택하여 추가하는 등 차별화하는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음.
-오미아게 조사에 의하면, 비즈니스 선물 횟수가 연1회인 기업 비중은 54.7%, 2회인 기업은 30.2%, 3회 이상인 기업 비중은 15.1%로 나타났음.
Ο 프랑스 기업의 비즈니스 선물은 감성적 고급선물과 판촉용 저가선물로 양극화하는 추세
- 재정위기 및 글로벌 불경기로 VIP용 명품선물과 기업홍보 및 판촉용 저가품 선물이 대세를 이루면서 중급.중가 선물 시장 폭이 현저히 감소했음.
- 고급 선물에는 로고나 브랜드를 표시하지 않는 것이 통례인데 전체의 20.6%로 지속 증가했음.
- 회사 로고나 브랜드를 표시하거나 상징 색으로 개별화한 저가선물 비중은 42.5%로 대폭 증가했으며 준비된 제품이 있어서 증정한 선물은 36.9%로 과거에 비해 대폭 줄었음.
□ 프랑스의 일반적인 비즈니스 선물 문화 풍토
Ο 의미 있는 선물은 안 해도 무방, 굳이 해야 한다면 거래 성사 후에
- 거래 성사 전에 선물하는 것은 뇌물(특히, 지자체 조달시장 관련 대상 시)로 간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거래 성사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로 사후에 하는 것이 무방함.
- 비즈니스 성사여부가 접대나 선물에 의해 이뤄지기보다는 품질, 가격, 신용 등에 의해 결정되는 프랑스 기업의 Professional한 비즈니스 풍토 때문임.
Ο 첫 비즈니스 접촉 시 선물하는 비중은 10% 남짓
- 오미아게 사의 조사에 의하면, 파트너 및 동업자의 동기부여(33.5%), 단골손님으로 만들기 및 친분유지(26.4%) 등 기존의 거래처를 대상으로 선물하는 비중이 90%에 달했으며 첫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선물은 가장 적은 비중(10.3%)을 차지했음.
- 3번째 목적은 신제품 발주 및 판촉(19.4%), 4번째로는 기업의 특별한 이벤트(17.1%), 5위는 계약체결 축하(15.5%), 6위는 성탄 및 신정 하례(13.5%), 7위는 영업행위에 대한 사은(13.2%), 8위 및 9위는 귀한 손님 접대(11.1%) 및 첫 번째 접촉의 중요성 강조(10.3%)이었음.
Ο 줄 때는 기분 좋게 주되 못 받아도 서운해 하지 말 것
- 프랑스에는 비즈니스 접대, 선물문화가 발달되지 않기 때문에 거래 시 상대 프랑스 업체에 선물, 식사를 대접하고서도 후에 정작 본인은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 이러한 경우 상대 업체가 예의나 성의가 없다고 단정짓기보다는 선물, 접대문화가 매우 간소한 것과 프랑스 비즈니스 문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음.
Ο 프랑스 기업의 27%만 해외에서 비즈니스 선물
- 프랑스 기업들은47%가 외국 기업이 자사를 방문했을 때 비즈니스 선물을 하는데 비해 해외에서 외국 기업을 방문할 때 비즈니스 선물을 하는 경우는 27%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 프랑스 기업들의 수출 비중이 낮은 것도 주 요인 중의 하나이지만, 이는 프랑스 기업들이 성사 전보다 후에 의미 있는 선물을 하기를 선호하는 성향 때문임을 말해줌.
□ 프랑스 기업이 주로 애용하는 비즈니스 선물
Ο 간단한 기업 홍보나 판촉용 선물은 회사 로고나 브랜드가 인쇄된 저가품이 대세
- 오미아게 사의 조사에 의하면, 비즈니스 선물 구입 가격 대는 (세전 가격 기준) 30유로 미만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30유로~60유로 대 선물도27.5%로 두 번째 큰 비중 차지했음.
- 전시회나 상담회 등의 행사장 방문자용 선물은 로고나 브랜드가 인쇄된 펜, 다이어리, 쇼핑백 등 부담이 적으면서 실용적인 선물들이 애용되고 있음.
Ο 감성적 선물로는 연극,음악회,스포츠경기 입장권, 주말여행, 문화상품, 책, DVD, CD 및 고액 상품권 등이 대세(선호도 : 18% 내지 20%)
- 오미아게 사의 조사에 의하면, 감성적 비즈니스 선물 구입 가격 대는(세전 가격 기준) 150유로 이상이 19.6%였고 60유로~150유로가22.1%였음.
- 상기한 문화 및 레저 상품 외에 주로 VIP 고객이나 거래처 또는 주요한 방문객용 선물 대상으로 애용하는 상품들은 프랑스 특산물이나 명품에서부터 IT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함.
(단위: %)
선물용품 명 |
선호도 |
선물용품 명 |
선호도 |
샴페인,포도주,리커 |
17.8 |
향수, 화장품 |
16.7 |
지방 특산 식료품(초콜릿, 화그라 등) |
16.4 |
예술품(공예품), 트로피 |
16.3 |
가전제품 |
16.1 |
패션 액세서리, 지갑, 가방 등 혁제품 |
15.9 |
스포츠 및 레저용 액세서리 |
15.3 |
초대장, 전집, 선물 카드(패키지) |
14.3 |
TV, Video, Hi-Fi, 사진기 |
12.5 |
정보기기, 멀티미디어기기, 전화기 |
11.8 |
크리스탈제품, 식탁용품 |
11.7 |
신변장신구, 보석, 시계 |
10.9 |
자료원: Omyague(2010년도 조사 보고서)
□ 비즈니스 선물 시 유의사항
Ο 가격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선물이 효과적
- 선물을 받게 될 상대의 연령, 성, 직책 및 직위, 기업에서의 영향력을 사전에 파악하여 그에 부합하는 선물 가격 대를 정하고 특히, 당사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취향이나 관심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
- 선물 자체 외에도 포장지나 색상 그리고 리본의 선택 및 포장 방법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성의 있게 준비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선물 봉투의 색상이나 질감도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임.
Ο 명품 브랜드나 디자인을 방불케 하는 선물은 금물
- 지적재산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랑스 기업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짝퉁성 제품은 한국 및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어 선물은 물론 휴대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
Ο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주는 선물바구니 이외의 냄새나 맛이 자극적인 음식 선물은 피해야 함.
- 프랑스인들은 외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잘 적응하는 편이나 마른 오징어나 쥐치 포와 같이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음식물은 싫어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함.
- 촉촉하거나 쫄깃한 음식물은 한국인들이 선호하지만 고소하거나 바삭바삭한 음식물을 선호하는 프랑스인들은 싫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송편이나 약과나 곶감 등도 피하는 것이 좋음.
Ο 종교적으로 금기 대상인 선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
- 프랑스는 국교가 없는 나라이어서 특별히 종교적 또는 사회적으로 금기 시 되는 상품은 없지만, 수 많은 인종들이 섞이거나 함께 공존하고 있는 사회이어서 사전에 무슬림인지 파악하여 우상숭배나 금식 대상인 전통 탈이나 알콜 등은 아예 피하는 것이 상책임.
- 단청오리목공예품은 한국에서는 금실 좋은 부부를 상징하나 프랑스에서는 오리가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동물로 인식되어 있어 선물로는 피하는 것이 좋음.
□ 한국인에게 받아 좋아하는 선물
Ο 한국 전통 문화가 깃든 공예품
- 한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자개 보석함, 한지조명등, 도자기, 거북선(금), 백제금동향로 등 한국적인 전통 공예품이나 문화재 재현품 등이 VIP용 감성적 비즈니스 선물로 적합함.
- VIP보다는 약간 낮은 중급 비즈니스 선물로는 자개 볼펜+USB세트, 사군자풍 자개 USB세트, 자개 보석함, 전통나무등 50만 내지 60만원 수준의 선물이 적합.
- 간단한 선물로는 핸드폰 고리, 민속인형 볼펜, 볼펜 책갈피, 컵받침, 사군자풍 USB 등 생활소품이 적합.
Ο 프랑스인의 기호에 맞는 한국 음식 및 특산품
- 초콜릿이나 인삼주 또는 인삼차 및 유자차 등은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및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어 비즈니스 선물로서도 무방함.
Ο 한국의 하이테크 제품들도 현지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감성적 선물로 무방
- 스마트폰, 갤럭시패드, 갤럭시노트, 디지털콤팩트 사진기, 디지털 액자 등 IT제품에 대한 인지도나 이미지가 좋아 젊은 세대나 중년층을 대상으로 한 감성적 선물로 적합함.
□ 시사점
Ο 프랑스는 한국보다는 선물 문화가 일반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원활한 비즈니스 및 유대 관계 또는 사은을 목적으로 한 비즈니스 선물을 특별한 이벤트나 연말 축제 기간과 같은 기회를 이용하여 하고 있는데 각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입각한 실용적 가치가 있는 선물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서 비교적 선택의 폭이 큰 편임.
Ο 그렇지만, 프랑스에서도 해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선물들이 있어 세심한 주위를 할 필요는 있음.
Ο 한국 전통 공예품이나 문화재 재현품과 같은 고급품을 비롯하여 자개 및 손자수 생활소품은 한국적인 이미지와 가치가 있는 선물로서 가장 무난한 편이나 장식이 너무 많아서 산만한 것보다는 단순하면서 예술성을 부각할 수 있는 균형미가 있는 것이 선호되고 있어서 선택 시 프랑스인의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음.
Ο 한국의 하이테크 제품이나 전통적인 지방 특산물도 비즈니스 선물로서 무방한 상품들인데 연령이나 기호 등에 부합할 것인지 사전에 파악해두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됨.
Ο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자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선택하는 것인데 이 때의 선택 기준은 가격보다는 상대자의 연령, 성, 직책, 직위 및 취향 특히, 상대의 니즈이어서 성사 전보다는 후에 선물하는 것이 실수가 적고 효과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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