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9. 14:33ㆍworld news & story
멕시코, 비즈니스를 위한 에티켓
- 멕시코인 특유의 특성 미리 알아야 할 것 -
□ 멕시코, 비즈니스 에티켓
Ο 선물과 접대
- 한국처럼 식사 후의 음주 접대문화는 없지만 선물 문화가 일상화됨. 초대를 받아 방문하는 경우에는 선물을 준비하며 통상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친구, 친지 거래처에 선물을 돌리는 관행이 있으며 결혼식, 장례식 등의 경조사에 돈으로 부조하는 관습은 없음.
- 멕시코에서는 거래 시 조그마한 선물을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임. 통상적으로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만년필, 명함통 등이 적당하며 최근에는 기업의 로고를 새긴 USB를 교환하기도 함. 한국적인 선물 역시 거래처에 선물하기 좋으며 인삼차는 현지인 대부분이 그 효능에 대해 알고 있어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음.
-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거래회사의 비서나 안내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때를 위해 조그만 지갑이나 열쇠고리 등의 선물을 준비해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7월 19일은 멕시코 ‘비서의 날’ 로 각 기업에서는 비서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평소 친분이 있는 비서들에게 선물을 하는데 멕시코 업체와 거래를 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임.
Ο 인사
- 멕시코 바이어를 처음 만나 악수할 때 손을 힘 있게 꽉 쥐지 않고 살며시 잡았다가 놓으면 상대방에게 불신감을 줄수 있음. 악수는 너무 세게 쥐면 실례가 되지만 전혀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악수하면 신뢰감을 주지 못하므로 반드시 적당한 힘을 실어 악수를 해야 함.
Ο 호칭
- 멕시코는 호칭을 중시하는 사회로 우리의 경우 박사가 아닌 이상 이름 앞 혹은 뒤에 석사, 학사의 호칭을 붙이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에 반해 멕시코에서는 이름 앞에 반드시 학위를 붙임. 명함 또한 학위를 붙여 만들며 상대를 부를 경우에 학위만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음.
- 이름 앞에 아무런 표기가 없는 경우 또는 상대방의 호칭을 잊어버렸거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상담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SEÑOR(세뇨르/SIR 또는 MR.의 의미) 또는 CABALLERO(까바예로/ GENTLEMAN의 의미)라고 칭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음. 상대가 여성일 경우 영어의 MISS에 해당하는 SEÑORITA(세뇨리따)라고 불러주는 것이 칭하는 것이 좋으며,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라도 세뇨리따라고 불러주는 것이 좋음. 남편과 같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SEÑORA (세뇨라)라고 불러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음.
Ο 복장
- 멕시코인들은 근무복, 평상복 그리고 파티복에 대한 구별이 뚜렷한 편임. 멕시코 직장인들이 근무 중 착용하는 옷은 양복으로 흰 셔츠에 요란하지 않은 넥타이를 매고 진한색 구두를 양복과 조화시킴. 흰 양말을 신은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일반적으로 양복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 기성복을 주로 착용함. 사무직이나 서비스 업종 종사자는 대부분이 정장을 착용함. 또한, 넥타이를 매지 않으면 비즈니스 석상에서 낮춰 보일 우려가 있으므로 넥타이 착용은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남성복의 경우 여름이라도 반팔 와이셔츠는 피하는 것이 좋음.
Ο 멕시코를 방문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시기로는 4월 초의 부활절 기간과 12월의 크리스마스 기간임. 멕시코는 중남미 전 지역과 마찬가지로 카톨릭 국가로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연중 최대의 휴일로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이주 이상을 쉬기도 함. 관공서를 비롯해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 시기에 한달 이상의 휴무를 갖기도 함. 또한, 독립기념일과 같은 국경일을 전후로 며칠간은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편임. 그 외에도 월드컵 기간이나 멕시코 축국 국가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에는 비즈니스 미팅을 잡기도 힘들며 경기 시작 전후로 교통이 매우 혼잡해짐.
2012년 법정 공휴일 일정표
월 |
일 |
공휴일명 |
비고 |
1 |
1 |
신년 공휴일(Año Nuevo) |
|
2 |
6 |
제헌절(Aniversario de la Constitución Mexicana) |
원래 2월 5일이나 2월 첫 번째 월요일로 변경해 휴무 |
3 |
19 |
베니또 후아레스 탄생일 (Natalicio de Benito Juarez) |
원래 3월 21일이나 3월 세 번째 월요일로 변경해 휴무 |
4 |
5~6 |
부활절 휴일(Semana Santa) |
매년 3~4월 중 목, 금요일이나 자세한 날짜는 변동 |
5 |
1 |
노동절(Día del Trabajo) |
|
9 |
16 |
독립기념일(Aniversario de la Independencia 1810) |
|
11 |
19 |
혁명기념일(Aniversario de la Revolución Mexicana) |
원래 11월 20일이나 11월 세 번째 월요일로 변경해 휴무 |
12 |
25 |
성탄절(Navidad) |
|
Ο 이 법정 공휴일은 연방노동법 (Ley Federal del Trabajo) 74조에 의거한 의무 공휴일이며 제헌절, 베니또후아레스 대통령 탄생일, 혁명기념일 등 3개 공휴일은 주중에 위치할 경우 해당 주의 월요일로 앞당겨 휴무함. 부활절 휴가 시작 전날에도 반일 근무가 관행임.
선택 공휴일 일정표
월 |
일 |
공휴일명 |
1 |
6 |
동박박사의 날(Día de Reyes) |
5 |
5 |
대불전승기념일(Batalla de Puebla 1862) |
5 |
10 |
어머니의 날(Día de las Madres) |
10 |
12 |
인종의 날(Día de la Raza) |
11 |
1 |
만성절(Todos los Santos) |
11 |
2 |
망자의 날(Día de los Fieles Difuntos) |
12 |
12 |
성모출현 기념일(Día de Nuestra Señora de Guadalupe) |
12 |
24 |
성탄절 이브(Noche Buena) |
12 |
31 |
연말(Vísperas del Año Nuevo) |
Ο 이 선택공휴일은 대부분의 기업이 반일 근무를 시행하며 은행과 관공서는 정상 근무하도록 됐지만 일부 은행이나 관공서는 특정한 선택 공휴일에 반일 근무를 실시하는 곳도 있음.
Ο 멕시코에는 특별한 역사적·문화적 금기사항은 없으나 한가지 피해야 하는 화제로는 스페인 식민지 경험을 떠올리는 주제임. 멕시코인들은 고대문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나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대해서는 좋지 않은 감정이 있기 때문임. 또한 미국에 대한 감정은 복합적이므로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경쟁국으로 생각하는 중남미 국가에 대해서도 멕시코보다 우월하다는 식의 대화는 삼가해야 함.
Ο 멕시코에서 길을 물을 때는 서로 다른 사람에게 3번 이상을 물어봐야 함. 이는 멕시코인들은 길을 묻는 외지인들에게 아무리 바쁜 시간이라도 짜증을 내지 않고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 주지만 종종 엉뚱한 방향으로 길을 일러주는 경우가 있어 바이어와의 상담시간에 본의 아니게 늦는 경우가 있음.
Ο 또한, 멕시코인들은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 주는 인사치레의 말을 매우 잘하는 편임. 사소한 도움에도 Muchas Gracias(대단히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연발하며 상대방이 발을 밟았을 때에도 Perdon(미안합니다) 인사를 먼저 하는 편임. 이는 가식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몸에 밴 습관으로 남을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을 극히 꺼리는 문화에서 나온 습관임. 따라서 이들의 눈에는 여간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 동양인들이 매우 무례한 사람들로 비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곤 함.
□ 바이어 상담과 거래 시 유의사항
Ο 효과적인 상담
- 멕시코인들은 약속에 철저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상담을 앞두고 취소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남. 이에 멕시코로 출장을 떠나기 전에 바이어와의 미팅약속을 최종 확정하는 것이 필수임. 상담을 위해 명함, 카탈로그, 샘플 등을 준비해야 함.
Ο 영어 통용 여부
- 일반적으로 영어가 통하지 않으므로 가급적 스페인어로 상담하는 것이 효율적임. 멕시코 바이어가 영어가 통한다 하더라도 상담 시 통역을 대동해 스페인어로 상담하는 것을 추천함. 바이어가 영어가 통한다고 해서 막상 영어로 대화해 보았더니 실제로는 영어가 그리 능숙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민감한 비즈니스 문제를 이야기함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음.
Ο 거래 시 유의사항
- 멕시코 바이어 중에서는 이메일을 잘 확인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유의해야 함. 따라서 이메일 송부 후 일정 기간 내에 회신이 없을 경우 전화로 이메일 수신 여부를 확인해야 함.
- 또한, 멕시코 바이어들은 첫 상담에서 바로 구매할 것처럼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 편임. 그러나 이는 멕시코인의 특성으로 실제로 구입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이 현실임. 멕시코인들은 노골적으로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도 차일피일 오퍼를 미루기만 할 뿐 딱히 구매의사가 없다는 구체적인 표현을 하지 않으므로 수차례 시도 후에도 반응이 미지근하다면 구매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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