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만날수 있는거리

2007. 9. 19. 03:18나들이 하기 좋은 명소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거리

단풍과 낙엽의 거리41곳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어느새 차가워졌지만 발 밑에 쌓이는 색색의 낙엽들이 발걸음을 즐겁게 한다. 가족이나 다정한 연인과 함께 도심 가을길 나들이 계획을 찬찬히 세워보는 것도 이 가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단풍과 낙엽의 거리 41곳을 선정했다. 총연장 102㎞에 이르는 이들 거리의 낙엽은 일정기간 동안 치워지지 않아 가을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해, 시민들이 굳이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쉽게 계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북한산 단풍은 14일부터 시작돼 27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내 소문난 ‘단풍•낙엽 거리’ 어디에 있나
▶ 종로구…삼청동길, 청와대길

경복궁에서 민속박물관을 거쳐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약 1km의 길은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유명한 곳.
▶ 중구 …덕수궁길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적 거리 중 하나. 시청 쪽의 덕수궁 길에서 시작해 정동 방향으로 걸어올라가는 길도 운치 있기로 소문난 곳.
▶ 용산구…소월로 (힐튼호텔~하이야트 호텔)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푸른 산이 있다는 건 축복이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들이하기에도 좋을만큼 남산은 도심과 가깝다.
▶ 동대문구…회기로 경희대 앞에서 시작해 국방연구원에 이르는 1.8㎞의 회기로는 경관이 빼어난 도심 산책코스.매년 이맘때면 420여 그루의 은행나무와 단풍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인 홍릉수목원을 끼고 있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 노원구…화랑로 (태릉입구~삼육대)
8.6㎞의 구간에 버즘나무 등 1,200여 그루의 가로수가 터널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곳.
▶ 강남구 양재천길•서초구 시민의 숲
양재천길은 양재천을 따라 강남구 도곡동과 대치동에 걸쳐 있는 2.8㎞의 보조간선도로.하늘을 찌를 듯한 메타세쿼이아 나무 830여 그루가 특히 이국적이다.나무끼리 맞대어 터널을 이루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을 보노라면 마치 독일의 전나무 숲에 와 있는 듯하다.
▶ 송파구…석촌호수길
호수 주위를 3㎞ 가량 둘러싼 버즘나무가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변신한다.호반을 따라 도는 산책길이라 더 운치가 있다.
▶ 영등포구…여의서로 (서강대로~국회 뒤~파천교)
벚꽃이 만개할 무렵이면 이곳을 찾는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곤 하지만 벚꽃 못지않게 아름다운 은행잎의 노란 물결도 놓치면 아까운 볼 거리.
▶ 광진구…능동로 (군자역~뚝섬유원지역)
광진구 세종대학교 담장길과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구의사거리까지 1km 길도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 단풍과 낙엽이 많은 산책로이다. 산책로를 걷다가 세종대 캠퍼스에 들어가도 낙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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