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공공시설 '우측통행' 시행
2009. 9. 12. 06:58ㆍ자유 게시판
다음 달부터 공공시설 '우측통행' 시행
MBC | 입력 2009.09.11 22:30 | 수정 2009.09.11 22:36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ANC▶
정부가 지난 4월에 우측통행 방침을 밝혔죠.
다음 달부터 공공시설의 에스컬레이터나 출입문 등은 모두 우측통행에 맞춰서 바뀝니다.
하루아침에 이게 익숙해지지는 않겠지만 기억하고 신경 써야겠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출근시간 신도림역.
수많은 인파들이
혼잡한 가운데에서도
약속이나 한 듯
자연스럽게 왼쪽 편으로
걸어 오르고 내려갑니다.
◀SYN▶ 이동희
"좌측이요. (왜요?) 배웠으니까요.
좌측으로 다니라고..."
수십 년 관행을 바꾸는 건
쉽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계단을 올라가려는 한 시민이
무심코 왼쪽 편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올렸다,
휘청하며 넘어질 뻔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우측보행에 맞게 바뀌었다는
안내문을 못 본겁니다.
◀SYN▶
"어르신 이제 우측보행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공항과 철도 지하철역 등
다중교통 시설에서 우측보행이 실시돼
이미 서울의 몇몇 지하철역은
에스컬레이터 방향을 바꿨습니다.
서울역을 비롯한 철도공사 산하 역들도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역사 출입문을
모두 우측보행으로 바꿨습니다.
공항이나 지하철역 통행로 왼쪽에 설치된
이런 무빙워크도 다음 달에는
모두 방향을 바꿔 오른쪽에 설치됩니다.
우리나라의 좌측보행은 일제 때 정해졌지만
정작 일본은 우측보행으로 바꿔
좌측보행은 한국이 유일합니다.
오른손잡이가 많은 신체 특성상
우측보행의 편리함에 곧 익숙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황덕수/우측통행 국민운동본부장
"인도에서 우리가 좌측으로 통행하면
차와 가까이 등지고 통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통행하면
차를 마주보고 통행하기 때문에
어느 위험상황에서는 빨리 피할 수 있는
그런 어떤 판단력이 생기게 됩니다."
다중 교통시설에 이어 내년 7월부터는
보도의 점자블럭 등 모든 보행자 시설을
우측통행에 맞춰 바꿀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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