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마초 피자'로 관광객 유혹?

2009. 8. 28. 23:33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캄보디아 '대마초 피자'로 관광객 유혹?


[스포츠서울닷컴ㅣ김주경기자] 마약이나 다름없는 '대마초 피자'가 캄보디아의 한 피자집에서 버젖이 팔리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언론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앙코르와트 유적 인근인 씨엠립 거리에 '대마초 피자'를 파는 업소가 있다고 고발했다.

'대마초 피자'란 말그대로 피자 속에 대마초를 넣은 것을 말한다. 앙코르와트 유적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 중 일부도 이 업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업소이름도 '대마초 피자'를 암시하는 듯한 '해피 허브 피자'. 물론 이곳에서도 정상적으로 주문을 하면 보통 피자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점원이 "해피?"하고 물어올 때 "매우 해피하다"고 대답하면 대마초가 들어가 있는 피자가 나온다는 것.

'대마초 피자'가 판매된다는 소문이 파다하지만 현지 경찰도 포기했는지 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경찰이 업소와 유착해 '대마초 피자' 판매를 눈감아 주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