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남은 정종(청주)로 쓸모 많은 생강청 만들기

2010. 2. 15. 18:34한국요리 배우기

청(淸)은 궁중에서는 '꿀'을 뜻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설탕, 설탕시럽, 꿀에 재워 만드는 것에 이 '청'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거 같아요.^^

 

전에 유자청을 올렸던 거 기억하시죠?^^


그러고 보니까 
크리스마스에 소개해 드렸던 뱅쇼도
생강청과 비슷한 거 같네요.ㅎㅎ
역시
세계는 하나죠?ㅎㅎ
(맞는 말인가???)

 

이 번엔

 생강청

소개해 드릴께요.

 

구정이 막 지난 터라 집에 남은 정종(청주) 있을 거에요.

 

저런~~~

필요 없을 거 같아서 시댁에 그냥 두고 오셨다구요?

일단 뭐든 챙겨 넣으면 요긴하게 쓰이니까

다음부터는 시어머님이 챙겨 주시거든

얼른, 몽땅(?), 죄다, 싸가지고 오세요.~ㅎㅎ

(제가 그래서 집에 잡동사니가 많답니다.ㅋㅋ)

 

 

생강청은

고기 재울 때도,

감기 걸렸을 때도(특히 비염),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도,

손발이 찬 냉증에도 이용하시면 좋아요.~

 

너무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여러 효과를 가지고 있는  '생강청'

남은 겨울 더욱 튼실하게 보낼 수 있게 해 줄 거에요.

그럼 고고~~~

 

 

 

 

 

 

(500ml 1병 용량이랍니다.~)

 

생강 60g

조청(또는 물엿) 1큰술

청주 1&1/2컵

설탕 1컵

물 1컵

 

 

 

 

 

생강을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써세요.

(tip. 좀 더 맑은 생강청을 원하신다면

물에 2~3번 헹궈 생강의 단면에 묻어 있는 전분을 씻어 내세요.^^)

 

그 다음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센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1/2로 줄어들 때까지 끓이면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쉽게 만들었지만 정말 쓸모 많은 생강청~

골고루 이것 저것 챙겨주신 시어머님께 만들어다 드리면

사랑 듬뿍~~~ 받겠죠?

 

'아이고~ 우리 며느리 알뜰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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