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 코(Krol Ko)

2009. 5. 5. 21:04캄보디아 사진,동영상(P-M CAMBODIA)

                   크롤 코(Krol Ko)                              지도 위치보기

 

▷건축시기 :
   
12세기말~13세기 초

▷건축왕 :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 1181~1220)
▷종교 : 불교
▷건축양식 : 바이욘

위치 : 닉뽀안 북동쪽, 길따라 100미터

명칭 : 크롤은 외양간, 꼬는 소라는 뜻으로  "황소들의 외양간"으로 표현하는데 사원 벽에 새겨진 크리쉬나의 부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크리쉬나는 비쉬누 신이 인간 목동으로 환생한 분신이여서 크리쉬나 자체가 힌두교에선 숭배받는 소에 비유된다.

개요
크롤 꼬는 자야바르만 7세가 지은 일련의 불교 숭배시기의 건축물로서  앙코르 왕국의 융숭기 마지막에 들어선 탓에 사원의 크기도 작고 구조도 아주 간결하나 융숭기의 섬세함은 그대로 살아 있다. 크롤 꼬는 성소탑을 둘러싸고 두 겹의 붉은 라테라이트로 쌓은 담이 고작이여서 단촐하고 또 다른 거대한 사원들이 많은 탓에 그리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아 경내도 한적하다.

형태
출입구는 동쪽으로 난 고푸라 탑문. 탑문은 마당쪽으로 계단이 이어지며 당시에는 이곳에 물이 있어 성소와의 해자를 형성하는 구조였다. 라테라이트와 사암을 혼합하여 지은 장서각은 동쪽으로 문이 나 있고 십자가형 테라스 기단에 성소탑이 서 있다.

감상
크롤 꼬에서 볼거리는 벽에 새겨진 두 장면의 부조인데 하나는 힌두교, 다른 하나는 불교의 내용이라 불교 융성기이면서도 뿌리깊게 이어오는 힌두교의 영향을 짐작케 한다.

①관세음보살 : 자비로움과 사랑으로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관세음보살(Bodhisattva Avalokitesvara)이 신도들이 우러러 보는 가운데 연꽃 위에 서 있는 모습.

②크리쉬나 : 황소의 외양간이란 크롤 꼬의 이름에 걸맞는 부조 내용으로 크리쉬나가 고바르다나 산을 들고 선 모습이다. 내용은 힌두 신화에 근거한다.

우주 질서의 신 비쉬누의 여덟 번째 화신인 크리쉬나(Krishina)는 목동의 신분으로 환생했다. 크리쉬나는 힌두교인에게 삶의 덕목에 대해 설교한 것 이외에 이렇게 평범한 목동으로서의 인간의 삶을 그대로 살아 소를 숭배하는 힌두교인에겐 가장 친근한 인물이다.

<고바르다나 산을 뽑아 든 전설>
유목민들은 번개와 홍수의 신인 인드라(Indra)를 두려워하여 숭배해왔는데 인드라가 세상의 소를 죄다 잡아다 제물로 사용하려고 하자 크리쉬나가 방해한다. 분노한 인드라는 무자비하게 번개를 내리치고 폭우를 쏟아부어 목동들을 벌할 때 크리쉬나는 고바르다나 산을 가볍게 뽑아 들어 내리치는 번개와 폭우를 되받아쳐 목동들과 가축들을 보호했다. 무려 7일간이나 이렇게 하자 지친 인드라는 크리쉬나에게 패배를 인정했다는 내용이다. 즉 크리쉬나의 설교대로 "정의는 항상 불의에 대해 승리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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