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항공관제업무서 태국인 배제
2009. 11. 19. 11:01ㆍ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캄보디아, 항공관제업무서 태국인 배제
연합뉴스 | 입력 2009.11.19 10:13
캄-태국 간 '스파이 논쟁' 점입가경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캄보디아와 태국 간 스파이 논쟁의 여파로 캄보디아 당국이 항공관제업무에서 태국 국적의 기술자들을 임시 배제시켰다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캄보디아는 18일 항공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캄보디아 항공교통서비스(CATS)에 근무하고 있는 태국인 기술자 9명이 당분간 CATS 구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CATS에 근무하던 태국 국적의 시와락 초티퐁(31)이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비행일정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에 누설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CATS는 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간 기업 `사마트'의 자회사로, 캄보디아 영공의 항공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체포된 시와락 등 태국인 10명을 제외한 200여명의 직원은 모두 캄보디아 출신이다.
와차이 위라이룩 사마트 회장은 "시와락에 대한 법적인 절차가 끝날때까지 태국인들의 CATS 출입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와차이 회장은 "민간기업인 CATS는 양국 간 정치분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탁신 전 총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와 협상에 나서줄 것을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타니 통팍디 부총리실 대변인은 "캄보디아의 사법 절차를 신뢰하고 있으며 시와락 사건을 공정하게 다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캄보디아는 지난 13일 시와락을 간첩 혐의로 체포한 직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을 추방했고 태국도 자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을 추방하며 대응에 나서 양국 간 외교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캄보디아와 태국 간 스파이 논쟁의 여파로 캄보디아 당국이 항공관제업무에서 태국 국적의 기술자들을 임시 배제시켰다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캄보디아는 18일 항공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캄보디아 항공교통서비스(CATS)에 근무하고 있는 태국인 기술자 9명이 당분간 CATS 구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CATS에 근무하던 태국 국적의 시와락 초티퐁(31)이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비행일정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에 누설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CATS는 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간 기업 `사마트'의 자회사로, 캄보디아 영공의 항공관제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체포된 시와락 등 태국인 10명을 제외한 200여명의 직원은 모두 캄보디아 출신이다.
와차이 위라이룩 사마트 회장은 "시와락에 대한 법적인 절차가 끝날때까지 태국인들의 CATS 출입을 금지하라는 지시를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와차이 회장은 "민간기업인 CATS는 양국 간 정치분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탁신 전 총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와 협상에 나서줄 것을 태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타니 통팍디 부총리실 대변인은 "캄보디아의 사법 절차를 신뢰하고 있으며 시와락 사건을 공정하게 다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캄보디아는 지난 13일 시와락을 간첩 혐의로 체포한 직후 주캄보디아 태국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을 추방했고 태국도 자국 주재 캄보디아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을 추방하며 대응에 나서 양국 간 외교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 장애인마라톤 1위 캄보디아 출신 산 마오 (0) | 2009.12.08 |
---|---|
캄보디아 "泰 정권교체 후 관계정상화 (0) | 2009.12.01 |
태국·캄보디아 자국 대사 소환 맞대응 (0) | 2009.11.06 |
탁신 前 泰총리, 캄보디아 총리 고문으로 임명 (0) | 2009.11.05 |
정부, 캄보디아에 긴급구호품 지원 (0) | 200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