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자국 대사 소환 맞대응

2009. 11. 6. 11:32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태국·캄보디아 자국 대사 소환 맞대응

 

태국·캄보디아 자국 대사 소환 맞대응
 
태국 정부가 탁신 전 총리 문제로 주 캄보디아 대사를 소환하자 캄보디아 정부도 주 태국 대사에 귀국하라는 훈령을 내렸습니다.

태국 정부는 캄보디아가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에 도피한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를 훈센 캄보디아 총리 경제 고문으로 임명한 데 항의하기 위해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이어 캄보디아 부총리는 태국 정부가 주 캄보디아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을 철수시킨다고 발표한 지 몇시간 뒤 맞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지금까지 캄보디아와 체결한 모든 양자 협약을 재검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캄보디아 정부는 언론 발표문에서,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7일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이 탁신 전 총리를 경제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