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3. 12:27ㆍ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심화되는 반 정부운동, 늘어나는 항의 군중
- 최근 약 1만 명의 봉제업 근로자들이 반정부 항위시위에 참여 -
- 현 시위 상황이 향후 규모가 커지면서 격화될 가능성 존재 -
□ 시위 배경
○ 지난 7월 선거 부정의혹으로 재선거 요구
○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인 95달러를 수용하지 않고 160달러로 추가 인상을 요구
- 최저임금 상승 요구 불허 시 훈센 퇴진운동 시작
□ 확산되는 캄보디아 내 반 정부 시위현황
○ 계속해서 늘어나는 항의 군중
- 약 1만 명의 봉제업 근로자들이 CNRP의 항의군중시위대에 추가로 참가
○ 기존의 시위는 주로 프놈펜 지역민들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나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임.
- CNRP의 부대표인 Kem Sokha는 26일 아침 캄퐁참시에서 항의 군중이 한 시간 동안 도로를 점거한 사실을 언급
- Morn Nhim(National Independent Federation Textile Union 대표)에 따르면 프놈펜, 프레이 벵, 캄퐁참 등 여러 지방에서 총 37개 공장의 인력들이 대거 시위에 나섬.
□ 반정부 시위 경과 및 12월 25일 시위
○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규모가 계속 커지는 양상을 보임.
- 정부 여당인 훈센 총리 측의 CPP와 최대 야당인 Sam Rainsy측의 CNPR 간의 의견 차이가 커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음.
○ 최근의 12월 25일 시위 내용
자료원: Phnom Penh Post
○ 22일 시위에서는 야당 추정 5000, 정부 2만, 언론 9~10만 정도의 시위대가 운집하였다고 추정
□ 시위 현황
○ 고용노동자가 많은 봉제업의 경우 현재의 반정부 시위는 생산업무에 큰 걸림돌로 작용
- 일부 한국공장의 경우 점심시간에 선동자가 몰래 출입한 이후 근로자들을 선동하여 공장외부로 근로자들을 유인, 이를 제지하자 공장 문을 부수고 조경나무를 뽑는 등의 폭력적인 양상을 띄고 있음.
- 시위와 파업으로 인하여 작업이 불가해진 일부 공장들은 수입된 원부자재를 제 3국의 지사 공장으로 보내고 있음.
- 물류 운송 시 중요한 4번 국도변의 공장들 또한 시위에 참가, 파업을 하고 있으며 도로를 점거하고 있어 물류 운송에 어려움이 있음.
- 또 다른 일부 공장은 공장외부에 방화를 하거나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임.
□ 시위에 대한 캄보디아 정부 측의 반응
※ 미화 15달러 인상안을 2014월 4월 발표할 예정이고 2018년까지 160달러(80달러 인상)의 최저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시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
○ Ken Loo 캄보디아 봉제협회 회장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 아니라 외부의 선동에 떠밀려 시위에 참가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시위대에 의해 기물이 파손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함.
- 항의시위 비참여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 촉구
□ 향후 반정부 시위가 미칠 파장 예상
○ Sam Rainsy는 29일 일요일 100만 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모일 것이라고 경고
- 시위의 규모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
-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시위 양상이 폭력적으로 변질될 수 있는 가능성 전무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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