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인터넷 서비스 산업

2015. 6. 27. 21:15캄보디아 개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인터넷 서비스 산업

 

-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 -

- 인터넷 서비스를 접목시킨 사업구상의 필요성 대두 -

 

 

 

□ 캄보디아 인터넷 서비스 산업 현황

 

 ○ 캄보디아 내 인터넷 서비스 정책 수립 및 규제는 우정통신부(MPTC)와 통신규제청(TRC)에서 담당하고 있음.

 

 ○ 2007년 이전, 다이얼 접속과 DSL 인터넷 서비스의 출시에도 제한적인 인프라 때문에 인터넷 발달이 저조했으나, 무선 광대역(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 2007년을 기점으로 캄보디아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변화하기 시작함.

 

 ○ 2015년 4월 캄보디아 이동통신세미나에서 체신부 장관은 향후 캄보디아 내 인터넷 사용인구가 전 국민의 65%에 달하는 95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 체신부 장관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 사용 인구는 캄보디아 인구 1545만 명의 약 30% 이상으로 넘어섰다고 밝힘.

  - 캄보디아 정부 추산 자료에 의하면 2014년 말 캄보디아의 인터넷 가입인구는 500만 명을 초과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9.5%(386만 명) 증가한 수치임.

  - 정보통신방송 해외정보시스템(CONEX)에 따르면, 캄보디아 통신규제청(TRC)은 2013년 12월 기준 캄보디아의 인터넷 이용자는 2012년 대비 40.7% 증가한 38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힘.

   * 이는 육상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를 모두 포함한 수치

  - 캄보디아 인터넷 이용자 수는 브로드밴드 인프라 개선, 서비스 요금 인하 등으로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임.

 

 ○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12월 기준 캄보디아의 유선 인터넷 이용자 수가 90만8000명으로 집계됨.

  - 인구 대비 보급률은 6%이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복합성장률은 66.4%라고 발표함.

 

캄보디아 인터넷 이용자 수 현황

                        (단위: 천 명)

연도

2010

2011

2012

2013

인터넷 이용자 수

194

1,690

2,700

3,800

            자료원: 통신규제청(TRC), CONEX

 

 ○ 2014년 미국에 기반을 둔 광대역(브로드밴드) 테스트 회사인 우크라(Ookla)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인터넷 속도는 조사대상국 190개국에서 119위를 차지함.

  - 캄보디아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5.8Mbps로, 조사는 30일간 육상과 모바일 광대역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것. 지역은 프놈펜에 국한됨.

  -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 순위로는 말레이시아(5.5Mbps)는 125위, 미얀마(5Mbps) 130위, 인도네시아(4.4Mbps) 143위, 라오스(4.3Mbps) 146위, 필리핀(3.4Mbps) 159위를 기록함.

 

 ○ 캄보디아의 인터넷 시장은 컴퓨터를 이용한 유선 인터넷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한 무선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용량이 급증함.

  - 캄보디아 체신부 장관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기준 캄보디아 모바일 통신 가입자 수는 2045만 명으로, 캄보디아 전체 국민 수보다 39%나 많은 수가 가입했다고 밝힘.

   * 이는 개인이 여러 모바일기기를 소유해 다량의 유심을 사용하기 때문임.

  - 2014년도 캄보디아 모바일 국번 가입률은 139%로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다음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이고 있음.

 

 ○ 캄보디아 인터넷 사용자들이 주료 이용하는 주요 웹사이트로는 Facebook, Google 등 글로벌 웹사이트가 있으며, 자국의 웹사이트로는 DAP News 등의 온라인 웹사이트가 있음.

  - DAP News와 같은 자국의 웹사이트의 경우, 신문사의 온라인 뉴스 웹사이트들이 대부분이며 글로벌 웹사이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수준임.

  - CONEX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 전문업체 StatCounter는 캄보디아 검색엔진 웹사이트에서 Google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9월 기준 88.4%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힘.

 

 ○ 2014년 캄보디아는 디지털 시대 개막을 목표로 하는 정보통신기술연합(ICT)를 창설함.

  - 깐 짠메타 캄보디아 체신부 차관은 ICT가 캄보디아 내 ICT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체신부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힘.

 

 ○ 인터넷 발달과 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인터넷 사기와 같은 부정적 현상 또한 야기됨.

  - 2013년 4월 26일, 프놈펜 뚤꼭 지역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금전사기를 행한 중국인 11명이 체포된 사례가 있음.

 

□ 캄보디아 SNS 시장

 

 ○ ‘VisitAngkor.org’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3년 캄보디아인 Facebook 사용자는 112만 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됨.

  - 이 수치는 2012년 69만 여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임.

  - 이는 단순히 캄보디아의 인터넷 사용인구 증가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연락 수단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내포함.

 

 ○ 캄보디아의 SNS 시장은 무선모바일 인터넷과 함께 Facebook과 Youtube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음.

  - 캄보디아 ICT연맹 쏙 뿟티봇 회장에 따르면,  Facebook과 Youtube가 캄보디아 인터넷 사용의 약 80%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힘.

  - 2014년 캄보디아 내 휴대전화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접속한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대비 108%까지 증가했으며, 또한 캄보디아 내 활성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2014년 이후 100% 증가해 240만 명에 육박하며 보급은 16% 증가함.

  - 캄보디아 내 Facebook 이용자의 81%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Facebook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됨.

 

 ○ 저조한 컴퓨터 보급률로 인해 인터넷 이용자가 적은 시점에서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남으로써 컴퓨터가 대중화되기 전에 스마트폰이 먼저 대중화 됨.

  - 캄보디아인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모른 채 스마트폰 콘텐츠, 가령 Facebook과 같은 SNS 콘텐츠를 접하게 됨.

 

 ○ 캄보디아 내 Facebook 열풍은 단순한 소셜 네트워킹을 넘어 정치적 영역에서도 활용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강함.

  - 2013년 캄보디아 총선시기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자발적 운동가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여당의 실정과 부패, 야당과 국민에 대한 탄압의 실상을 개개인들에게 전파시킴. 그 결과 전통적으로 정부 여당 지지 성향을 보이던 지방에까지 야권 지지 바람이 확산돼 종전 123석 중 90석을 얻었던 캄보디아 국민당(CPP)의 의석수가 68석으로 떨어지고, 캄보디아 구국당(CNRP)이 55석의 의석을 차지하는 변혁을 이룸.

 

□ 캄보디아 인터넷 규제

 

 ○ 캄보디아의 인터넷 자유도는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정도로 평가됨.

  -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2014년 12월 캄보디아 인터넷 자유도에 대한 평가에서 100점 중 47점을 획득해 ‘부분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발표함.

   * 채점 기준은 100점을 ‘거의 자유가 없다’, 0점을 ‘가장 자유롭다’로 설정함.

 

 ○ 2009년 1월, 캄보디아 정부는 인터넷 상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제지하기 위한 법을 제정해 인터넷 검열을 시도함.

  - 캄보디아 언론인 보호협회는 인터넷의 글을 검열하기 위해 제정하려는 법은 캄보디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인터넷 검열법은 인터넷 상의 글과 사진들을 마음대로 조작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함.

  - 2010년 2월부터 캄보디아 정부는 ‘정부윤리위원회(Government Morality Committee)'를 두 달에 한 번 개최해 국가적 가치에 위배되는 콘텐츠가 포함된 웹사이트의 차단 여부를 논의함.

  - 2014년 국내외 시민단체들은 '캄보디아의 주권과 통합성을 저해하는 온라인 콘텐츠'나 '정치적 분열과 불안을 조장하는 자료를 발행하는 행위' 등을 범죄로 규정한 법안의 내용이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함.

 

 ○ 캄보디아 정보부는 인터넷 금칙어 제도 실시를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검토 중임.

  - 위 제도는 온라인상에서 정당을 헐뜯는 발언을 포함하는 부도덕한 내용의 차단을 목적으로 하며, 정보부는 시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시장전망

 

 ○ 캄보디아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사이버범죄방지법 등의 정부 차원의 규제가 인터넷 사용률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브로드밴드 활성화 정책으로 인터넷 사용 인구는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CONEX는 인터넷 검열 규제로 인한 인터넷 시장 위축을 대비해 글로벌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시장 속에서 자체 인터넷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힘.

 

○ 캄보디아 젊은 세대들에게는 사회생활과 학업을 위해 인터넷 접속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관련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캄보디아 체신부 장관은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한 다방면의 데이터 접속을 위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인터넷 사용료 가격 인하로 인해 저소득층의 인터넷 이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함.

  - 포화상태에 도달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더욱 향상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됨.

 

 ○ 정보통신기술연합(ICT)이 지방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 기대됨. 또한 캄보디아가 그저 발전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단계에서 기술이 생활, 가정, 사업, 정부가 매일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됨.

 

 ○ 그러나 2012년 UN이 발표한 전자정부 순위에서 캄보디아는 190개 대상국가 중 155위를 차지할 정도로 낮은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음. 이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의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정책이 필요함.

  - 2015년 2월 캄보디아 정부는 중국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이동통신과 인터넷 분야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임.

 

 ○ SNS를 중심으로 캄보디아 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향후 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보급을 확산시켜야 할 과제가 있음. 우리 기업은 인터넷 서비스를 접목시킨 사업을 구상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2014년 12월, 한국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 간 MOU체결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의 핀테크의 도입과 함께 인터넷뱅킹과 같은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확산되고 있음.

  - 2014년 7월, 캄보디아 공업부는 캄보디아 내 중소업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상업등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