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 콜롬비아

2011. 11. 16. 19:03world news & story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 콜롬비아

 

 

 

1. 역사/문화적 특이사항 및 금기사항

 

□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혈맹 국 내지 형제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국방부 청사 및 국방대 교정 참전기념탑에 이어 2007년 11월 콜롬비아 군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파병 구축함 출항지 카르타헤나에 참전기념비를 설립하였다. 현재 참전용사 및 가족을 위한 한콜우애병원이 보고타에 있으며, KOICA 중점지원 국가 선정 등 다방면의 보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국내 문제, 사생활은 언급을 피한다

     

콜롬비아는 마약, 치안불안, 밀수, 빈곤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국내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서 섣불리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콜롬비아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높은 이혼율로 인해 이들의 사생활에 관한 질문은 절대 금물이다.

 

□ 콜롬비아의 대표적 아이콘

     

ㅇ 국민 스포츠 축구 : 본선 미진출에도 불구 월드컵 열기 후끈, 월드컵 마케팅

ㅇ 세계 최고의 커피 : Juan Valdez/후안 발데스

ㅇ 꽃과 미녀의 나라 : 메데진 꽃 축제, 장미와 카네이션, 미스 유니버스

ㅇ 세계 최고의 맥주 Club Colombia : 2010년 세계 최고의 맥주로 선정(벨기에)

ㅇ 국민 소주 Aguardiente(아과르디엔테) : 사탕수수 주정 + 아니스 향

ㅇ 국민 화가 보테로 : 보테로 박물관, 2009년 9월 서울 보테로 전시회

 

    

 

 

2. 비즈니스 에티켓

 

□ 약속

     

공무원과 기업인 모두 최소 3주전에는 서면으로 약속을 신청하고 전화로 확정 짓는다. 이후 약속일 까지 최소 2회 이상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고타는 해발 2,600미터 고지로 신체적 적응기간을 감안한다면 최소 약속일 하루 또는 이틀 전에 입국하는 것이 좋다. 시간관념은 정확하지 못해서 현지 바이어의 경우 30분 이상 늦게 나타나는 일이 흔하다.

 

□ 식사

     

맵고 짠 한국음식을 대접할 경우 바이어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현지 전통음식을 먼저 권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의 닭죽과 유사한‘아히아꼬(Ajiaco), 현지 식 내장탕인‘몬동고(Mondongo), 한국식 스테이크인‘까르네 알 라 빠리야(Carne a la parrilla)’등이 바이어와 우리업체 모두에게 적당하다.

 

□ 선물

     

콜롬비아에서는 전통공예품, 엽서 등 간단한 선물 교환은 일반화되어 있다. 바이어 집으로 초대받았을 때는 제과류나 와인을 선물하는 게 좋다. 꽃은 개업기념일 등 특별한 행사에 맞춰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 인사

     

첫 대면시에는 가벼운 악수가 일반적인 인사법이다. 남성에게는‘Senor(세뇨르),

여성에게는‘Senora(세뇨라)’라고 호칭한다.

 

□ 복장

     

비즈니스 약속일 경우는 정장이 원칙이다. 그러나 까르따헤나, 바랑끼야 등 일부 해안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공식행사에서도 캐주얼 복장을 선호한다. 단, 공식행사 주최 측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3. 바이어 상담/거래 시 유의사항

 

□ 외환거래 및 통관 관련 각별한 주의 필요

 

콜롬비아는 마약자금 세탁이 빈번하여 외환출입감시가 철저하다. 이에 은행을 통해 송금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입업자가 벌과금을 추징당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또한 밀수 횡행으로 세관 통관이 까다로워 수입신고서 작성 미비 시 바로 압류당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보이스 금액의 30-50%를 벌금으로 징수한다.

 

□ 외상거래가 일반적이다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동안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하여 지리적 인접성 및 진출역사를 바탕으로 현지 수입상들과 외상조건의 거래가 일반화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현지수입상들은 한국업체와 상담 시 경직된 지불조건 요구를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업체의 경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들 선진국 기업과 동일한 조건에 있지 않으며, 외상거래는 위험한 시도이다. 따라서 초기 거래에서는 신용장 또는 일정부분 사전송금 등 대금지불의 확보를 고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일정기간 거래를 통해 수입상의 신용이 확인될 경우 D/A, D/P 등 수입상의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이 경우 수출보험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L/C 거래 기피, T/T 선호

 

현지의 높은 금융비용 부담으로 인하여 신용장 거래 기피, 최초 거래는 T/T방식이 90% 차지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T/T 송금, 그리고 나머지 잔액에 대하여 L/C 개설을 요구하는 수입상도 있다.

 

□ 내륙운송 도난사고 책임한계 명확화

 

수입물품이 세관에서 분실되는 경우나 주요항구에서 보고타시까지 안데스 산맥을 넘어 500여KM를 내륙 운송하는 도중 화물의 도난사고 위험이 크므로 딜러버리 상의 책임한계를 사전에 문서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 구두상 합의 신뢰 금물, 반드시 문서화 필요

 

특히 이러한 현상은 거래 상담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일단 구두상 합의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상담에 임할 필요가 있으며, 추후 법적 효력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일단 합의사항은 문서로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첫 거래일 경우 물품대금이 확보될 때까지 물품의 생산 및 구매는 미루어 둘 필요가 있다.

 

□ 시간약속 미준수 보편적, 느긋한 자세로 인내심 길러야

 

콜롬비아인은 근본적으로 낙천적인 라틴문화를 이어받았으며, 이러한 기질은 무역거래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즉, 제품 품질 및 가격에 만족하면 자신의 자금능력, 무역 및 통관에 대한 지식 등을 고려하지 않고 쉽게 거래에 동의하고, 어떤 문제점이 나타나면 쉽게 약속을 파기한다. 또한 시간개념 희박으로 약속시간 미 준수가 다반사 및 당연시 여기기에 화를 내는 것은 금물이다.

 

□ 바이어들의 보수적 성향

 

콜롬비아 인들은 거래선을 쉽게 바꾸지 않는 보수적 성격으로, 특히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한국에 대해 지리적, 문화적 원격성을 느끼고 있어 한국과의 첫 거래에 불안감을 갖는다. 이에 한국에서 날아온 거래제의 팩스, 서신, 카탈로그 등에 수입상들이 별 신뢰를 보이지 않고 회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단 친분관계가 구축되면 여타 경쟁국제품 또는 경쟁업체의 거래제의에도 움직이지 않는 확실한 거래선을 확보하게 된다.

 

 

4. 방문 시기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연말연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난다. 이 때문에 12월15일부터 이듬해 1월15일까지는 출장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5. 국가개요

 

국가명

콜롬비아   공화국 (La Republica de Colombia)

면적

1,141,748만㎢ (한반도 22만 ㎢)

수도

보고타(Bogota)

인 구

약 4,400만 명

언 어

스페인어

화폐/환율

페소(peso)   / 1달러= $1.799.84페소(2010년 10월)

시 차

한국 시각보다 14시간 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