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 중국

2011. 12. 4. 11:46world news & story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 중국

     

     

1. 역사/문화적 특이사항 및 금기사항

 

□ 녹색모자는 금물

 

    

     

 

 

 

 

 

녹색모자에 대한 금기는 원나라때부터 시작한다. 녹색모자를 쓰면 '아내가 바람났다'는 뜻. 최근에는 뻬이런따이뤼마오즈(被人戴绿帽子, 녹색모자가 씌워졌다)라고 표현이 있는데 이는 체면구겨지는 일을 당했다는 뜻이다.      

     

□ 중국을 상징하는 건축물 상표 사용 불가

     

중국에서 국가명칭이나 국기, 국장, 군기, 훈장등과 같거나 비슷한 도형, 중앙국가기관이 소재하는 특정된 지명이나 대표성 건축물의 명칭, 도형을 상표로 사용하지 못한다. 이를테면  ‘톈안먼(天安門)’, ‘즈광거(紫光閣)’, ‘인민대회당(人民大會堂)’ 등은 간판이나 상표에 사용하지 못한다. ‘중국(中國)’이나 ‘國’자를 첫글자로 하는 상표에 대한 심사는 매우 까다롭다. 천안문사태 발발일자 등도 마친가지다.

     

□ 종교 선전을 불허

     

중국에서 중국 공산당원 제외하고는 모두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종교선전이나 대형 종교모임은 불가하다. 외국인이 중국내에 종교 활동은 ‘중화인민공화국경내외국인종교활동관리규정’에 따라 허용한다. 외국인이 중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단으로 선교활동을 하거나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2. 비즈니스 에티켓

     

□ 식사

     

중국은 국토가 광대하고 인구가 많아 지역마다 음식습관에 차이가 있다. 날음식은 거의 없고 익힌 음식이 주를 이룬다. 북방인은 면을 좋아하며 진한 맛을 좋아하고 풍성한 상차림을 좋아한다. 남방인은 입쌀을 좋아하며 연한 맛을 좋아하고 음식을 낭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회족은 돼지고기를 절대 먹지 않으며, 후베이, 저장 등 지역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즐기지 않는다. 중국인들과 식사 함께 할 경우 먼저 금기사항이 있느냐고 물어보는 것이 예의다.

     

‘우지우부청시(无酒不成席, 술이 없으면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손님 접대, 비즈니스 상담모임에서는 술이 빠지지 않는다. 술을 마실 때 일반적으로 중국 사람들은 한사람씩 돌아가며 술을 권하고 필요한 경우 건배를 위해 자리를 자주 이석하기도 한다. 술잔을 돌리는 습관은 없다.

     

□ 선물

     

일반적으로 가볍게 만날 때는 성의를 담은 과일, 특산물, 꽃 등을 선물하면 된다. 그러나 손수건, 우산, 시계, 하얀 꽃 등은 눈물이나 죽음을 뜻하므로 선물로는 금물이다. 비즈니스에서는 구하기 힘든 문화관련 티켓, 보기 드문 특산물 등을 선물하면 좋은 인상을 남기나 초면에 너무 고가의 선물을 하면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거나 뇌물로 오해 할수도 있다. 중국인은 선물을 받은 후 일반적으로 그 자리에서 열어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 인사

     

중국인들은 인사방식이 간단한 편이다. 처음 만남에서 니하오/닌하오(好/好)라고 말하며 호칭은 ‘이름’을 빼고 ‘성에 직함을 붙여 부른다. 중국 사람은 감사 표시를 할때 연장자나 상사에게는 살짝 고개 끄덕여 인사한다. 처음 만남이라도 날씨나 사적인 질문 등을 비교적 길게 할 때가 많은데 이는 친밀감의 표현이다. 일반적인 경우 츠러마(吃了, 밥먹었어요?)가 아는 사람간의 편한 인사다. 아침에 출근해 서로 만나면 자오(早)(윗사람에게는 자오상하오(早上好))로 간단히 인사하며, 헤어질 때는 Bye-Bye, 자이지엔이라고 인사한다.

     

□ 복장

     

중국인은 대체적으로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정장을 하더라도 노타이 차림이 많다. 중국인들은 복장에 있어 외관보다는 브랜드를 크게 중시하는 편이다.

     

     

3. 바이어 상담/거래 시 유의사항

     

□ 실수요자와 직접 접촉해야

     

중국은 실수요자와 에이전트가 이원화돼 있어 비즈니스 상담은 실수요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국 업체들이 요청하는 대리제도는 독점판매와 비슷한 형식으로 한 지역에 대해 독점 판매권을 주고 바이어의 능력에 따라 광고비용, 시장개척 비용 일부는 주는 것이나 독점 대리를 한번 주면 파트너를 바꾸기 용이하지 않으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 상담 시 최대한 중국어 가능해야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이 영어구사 능력이 부족하므로 중한 통역 동참하는 것이 좋으며 자료 송부 시 중국어로 작성된 상담 자료를 송부하여야 하며 통상적으로 전화 통화 시에도 중국어를 사용해야 통화를 진행할 수 있다.

     

먼저 중문 카탈로그 및 샘플(제공 가능한 경우)을 해당업체에 제공하고 팩스 및 이메일로 접촉하시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중국 업체는 특성상 물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상담 시에는 샘플 등을 휴대하고 상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

     

최초 접촉단계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 무역 분쟁의 경우 대부분이 수출대금 회수불능에서 기인하는 것이므로 사전에 물품인수와 대금지불간의 연계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 중국어와 영문으로만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어로 된 계약서도 같이 작성해 계약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중국어계약서만 작성할 경우에 중국어를 보는 것이 부담이 되어 계약서를 잘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 최후의 보루는 계약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계약서 작성단계부터 법률전문가(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며 계약서는 반드시 전문표준계약서양식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 전문가를 충분히 활용하라

     

먼저 사업을 시작한 경험자, 변호사, 한국의 중국관련 각종 기관 등 주변에 있는 각종 전문가를 최대한 동원하여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통역을 사용할 경우에 충분한 의사전달이 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통역이 중간에서 잘못 전달해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간혹 통역이 통역을 하면서 파악한 사업내용을 토대로 중간에서 사업을 가로채는 경우도 있다.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사업을 하려면 어느 정도까지는 직접 중국말을 배워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분쟁의 소지가 엿보일 때 전문가를 찾아가서 상담료를 지불하고서라도 먼저 상담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라

     

중국에서 중국인과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 사후에 증거를 수집하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사전에 미리 증거를 수집해 두어야 한다. 중국인들은 개인 간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증거(특히 물적 증거)를 중시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물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특히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4. 방문 시기

     

중국을 방문하기에 구정연휴(2월), 국경절연휴(10월초), 노동절 연휴(5월초)는 장기연휴기간으로 적절치 않다. 대부분의 업체가 이 시기에 장기 휴무에 들어간다. 특히, 구정연휴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 국유기업, 정부기관에서는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외 원단, 청명, 단오, 5.1노동절, 추석 등 국가법정휴일 시 중국이 연속 3일 연휴제를 실시하고 있어 방문이 적합하지 않다.

 

 

5. 국가개요

     

국가명

  중화인민공화국 (People's Republic China:PRC)

면적

960만㎢ (한반도의 43배)

수도

베이징(Beijing)

  

13억 3,474만 명(2009년)

   

중국어(普通話가 통용, 방언 및 소수민족언어 존재)

화폐/환율

위안(RMB) / 1달러= 6.6986 위안(‘10.10.28)

   

한국 시각보다 한시간 느림

 

     

♧ 야근을 기대 마세요 ♧

     

중국 A사에 칼라브라운관 원자재를 공급하는 한국 B사 직원이 A/S와 업무협의를 위해 중국출장을 갔다. B사 출장자는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A사로 향했다. 회사에 오후 1시쯤에 도착해 구매부 관련 책임자와 원자재 공급문제 등에 대해 상담하고 공장현장을 돌아본 후 호텔에 5시경 돌아왔다. B사직원은 상담시 얘기가 나온 문제를 해결해줘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A사로 향했다. 그러나, A사 직원은 퇴근시간이니 내일 다시 상담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B사 직원은 출장일정이 길지 않으니 늦게 라도 좋으니까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으나 이미 퇴근시간이니 내일 다시 보자는 말만 되돌아왔다. 최근에는 민영기업이 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나 중국의 국유기업과 정부기관은 야근을 거의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