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옷에서 향기나기 시작

2011. 7. 12. 21:22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캄보디아, 옷에서 향기나기 시작

- 경제 성장으로 세제 등 가정용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 -

- 저가격의 고성능 제품의 선호도가 높음 -

 

 

 

□ 일반 동향

 

 ○ 2006년 이후 지속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2006년=100, 2010년=138)은 캄보디아의 물가가 점점 상승함을 뜻함. 또한 최저 생계비도 2003년 350달러보다 2007년 594달러로 크게 상승함.

 

 ○ 이러한 경제 성장의 여파로 가계의 구매 수준과 생활수준이 상승했고, 그 실례로 액상 세제 및 섬유 유연제에 대한 캄보디아 내 수요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음. 따뜻한 물 공급이 어려운 캄보디아에서는 액상 세제의 진가가 부각됨. 또한 더운 날씨로 좋은 향기가 나는 섬유유연제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함.

 

 

 

 ○ 제조업 기반이 없는 캄보디아는 늘어만 가는 생활용품들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함. HS Code 3402에 대한 최근 5년간 수입량을 보면 2009년에는 2226만4343달러로 전년 대비 약 78% 상승했고, 2005년에 비해서는 200% 이상 상승함.

 

 ○ 세제류 제품의 수입은 베트남이 가장 많고(약 45%), 그다음이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임. 베트남, 태국의 수입품은 싱가포르나 대만에서 수입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 시중에서 수요가 많음.

 

 ○ HS Code 3402에 대해 수입 시 관세 7%, 부가세 10%를 부가함.

 

□ 시장 동향 및 전망

 

 

 ○ 액상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판매하는 상점이 수천 개에 달하며 수입상 또한 약 30개에 달함. 총 유통되는 상품 중 약 30% 제품에 달하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은 현지 시장보다는 슈퍼마켓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됨. 현재 유통되는 브랜드 또한 Hygiene, Sleek, Comfort, VISO 등 매우 다양함.

 

 

 

 ○ 세제류 제품의 가격 범위는 1.50~7.70달러 정도의 수준이며, 현지 시장에 비해 슈퍼마켓이 건물 임대료, 임금 등의 이유로 가격이 조금 더 비싼 편임.

 

 ○ 최근 급격히 늘어난 수요 때문에 각 브랜드 유통업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짐. TV, 신문 등 광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예산의 일정 부분을 광고에 쓰기 시작함. 또한, 전시회와 축제 등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곳에서의 판촉활동 또한 강화됨.

 

 ○ 액상 세제 및 섬유유연제 소비의 80% 이상이 가정용이며, 호텔, 세탁방 등에서도 사용됨. 수요를 지역별로 봤을 때 프놈펜의 수요가 가장 높았음. 이는 경제 수준이 높은 수도 프놈펜 지역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

 

□ 시사점

 

 ○ 섬유유연제, 액상 세제 등을 포함한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제조업 기반이 없는 캄보디아의 입장으로는 지속적으로 수입량이 늘어날 것임. 이에 외국업체들의 경쟁적인 시장진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제품의 질과 가격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됨. 제품 콘셉트를 고가의 좋은 질로 할 것인지, 적당한 질 수준의 저가로 할 것인지에 따라 최초 시장 진입 시 확실한 제품 라인 선택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