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물난리로 2개월간 150명 사망

2011. 10. 4. 23:17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캄보디아 "물난리로 2개월간 150명 사망

 

김선한 특파원 = 지난 2개월여 동안 물난리로 캄보디아에서 적어도 15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캄보디아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언론은 임차이리 부총리의 말을 빌려 기후변화 등에 따른
메콩강의 범람과 가옥의 침수로 지난 8월 이후 적어도 150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제2차 국가기후변화포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물난리로 13만 220채의 가옥이 침수돼 17만 3천63세대의 이주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7만㏊의 논이 물에 잠기는 등 수억 달러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임차이리 부총리는 이에 따라 원조 공여국들에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비와 물자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근원적인 피해 감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