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료로 농산물 피해

2012. 12. 2. 21:50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가짜 비료로 농산물 피해

정부의 농업관련 고위층은 가짜 비료가 만연되고 있는 유통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가짜제품이 쌀의 생산을 억제하고 농민의 소득을 줄이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의 수도작과 닌짜이 과장은 프놈펜에서 22일 열린 연구개발 포럼에서 이들 제품이 표준에 밑돌아 쌀의 성장을 느리게 할 뿐만 아니라 작물을 죽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닌짜이 과장은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일부 기업이나 보급처가 표준을 맞추지 못하는 비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정부에서 공문으로 이를 경고하였었다.”고 말한다.
과장은 현재 캄보디아로 수입되고 있는 표준 미달의 비료가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수입비료의 통계를 맡고 있는 부서가 다른 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정쌀을 세계 시장에 수출하면서 태국 NPK사의 비료를 연간 6만~7만 톤 수입하고 있는 로란그룹의 사장인 림분헹씨는 가짜 화학비료는 화학성분의 양이 달라 실제 생산량을 줄이며 구매시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한다.
비정부 기관인 캄보디아 농업연구개발센터(CEDAC)의 양싸잉코마 센터장은 가짜 비료는 농산물의 생산량을 줄일 뿐 만 아니라 토양의 품질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그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농부들이 유기질 비료의 사용을 늘리고 믿을 수 있는 화학비료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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