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환전하기

2009. 5. 5. 21:01캄보디아 여행 정보

                   환전하기                은행/신용카드 보기

캄보디아의 화폐 단위는 리엘(Riel)이며 1달러는 4,000리엘 선이다.
열이 많은 나는 더위만 먹으면 머리가 잘 안돌아간다. 전신이 쉬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의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매일 일정량의 돈을 나눠주려는 이쁜(?) 맘에서 한인숙소에다 환전을 부탁했더니 자기들은 달러만 쓰기 때문에 바꿔줄 만한 리엘이 없다고 한다.


은행에 가서 100달러를 리엘로 바꿔달랬더니, 착한 여직원, 시내에서 바꾸면 1달러에 4,000리엘이지만
자기 은행은 1달러에 3,800리엘이라고 한다. 일단 목도 축여야하고 툭툭이도 타야하니까 3,800리엘로 받겠다고 했다. 더위도 더위지만 지쳐서 1미터도 꼼짝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진 그래도 이성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여직원은 "100달러 이하의 외화를 리엘로 환전하면 10% 수수료를 받는데 괜찮겠냐"구 한다. 그래 미니멈 챠지는 유럽에도 받곤 하니까....

그래서 100달러에서 10달러의 수수료를 또 떼구 리엘 다발을 받았다. 지갑이 두둑해지니 먹을 거 먹고 마실거 마시고 정신을 차린 다음 곰곰히 생각하니 아차!!! 싶었다. 먼가 잘못되었다.

유럽에서 미니멈 챠지(일정금액 이하를 환전할 때 동일한 수수료를 붙히는 거)를 피하려고 한도액보다 조금 더 얹어 환전했는데 그만 더위에 잊어 버린 것이다.  덕분에 달러당 200리엘에 미니멈챠지까지 무려 15달러나 손해본 것이다. 그날 난 내 머리를 수 없이 쥐어박았다. ㅠ.ㅠ;;

속이 아리는 이 경험에서 비롯된 환전 어드바이스.

①시엠립에선 숙소, 식당, 관광차량비, 입장료 등 거의 모든 것이 달러로 주고 받는다.
    따라서 달러를 구태여 환전할 필요는 없다.

②그러나 사소한 팁, 적선, 현지인 상점, 가판대, 시내 교통 등에 사용할 최소한의 리엘은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리엘 환전은 일반 환전소, 큰상점, 숙소에서 한다.

③만약 은행을 사용할 경우 100달러 미만은 수수료가 붙으므로 여럿 어울려 환전하거나 101달러 이상으로 한다. 또 환전 수수료를 퍼센트로 하는지, 최저금액제로 하는지를 반드시 물어보고 결정한다.

④신용카드로 현금을 받을 때 달러로도 주므로 꼭 "유에스달러"라고 얘기한다.    



                                                  
copyright ⓒ magicbu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