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즈니스에티켓 - 덴마크

2011. 11. 19. 17:35world news & story

 

글로벌비즈니스에티켓 - 덴마크

     

    

1. 역사/문화적 특이사항 및 금기사항

     

□ 왕실에 대한 비난 삼가야

     

덴마크 왕실은 정치적 실권이 없는 상징적인 존재이나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덴마크 국민들로부터 크게 존중받고 있다. 이로 인해 왕실에 대한 권위와 이에 대한 덴마크 국민들의 자부심은 상당히 높은 폰이다. 현재 국가 원수인 마그레트 2세 여왕도 국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으며 지지도가 높아 덴마크 인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왕실 또는 여왕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삼간다. 이는 덴마크 전체를 모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덴마크 왕궁과 근위병]  

 

     

□ 개인 의사가 존중되나 규칙은 준수해야

     

덴마크는 언론 자유도 조사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개인의 자유로운 의견과 행동이 존중되는 국가이다. 따라서 오히려 문화, 종교, 정치 문제에 대해 편협하고 주관적인 주장을 하거나, 상대방에게 자기의 의견을 강요하는 행위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로운 행동을 존중하지만, 어디까지나 사회 질서와 규칙의 범위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사소한 교통 규칙 위반 행위라도 덴마크인들은 바로 위반 행위자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고, 당국에 신고하는 사례가 많다.

     

 

2. 비즈니스 에티켓

     

□ 약속

     

덴마크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덴마크 기업들은 가능한 한 인력을 절감하려 한다. 따라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바쁘며, 특히 회사 고위층의 경우 더욱 더하다. 따라서 상담 약속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주 전에 접촉해야 한다. 일단 상담 약속이 잡히면 상담약속을 어긴 경우는 많지 않으나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 2-3일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담시간은 덴마크 사람들의 근무시간이 오전 8:30에서 4:00사이이기 때문에 가급적 퇴근시간인 오후 4시반 이전에 상담을 마치는 것이 좋다.

     

□ 식사

     

덴마크 사람들은 점심을 샌드위치 정도로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점심 시간이 짧으며 점심보다는 저녁식사를 초대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따라서 식사 초대는 저녁식사로 하는 것이 좋다. 식당은 양식이 무난하나 한국음식, 일식, 중식도 나쁘지 않다. 덴마크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으로는 불고기, 갈비 등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이를 좋아한다. 매운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많으므로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선물

     

덴마크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 받는데 익숙해 있다. 예를 들면 상대방 집에 초대 받았을 경우나 또는 기념식 등에 초청 받았을 경우는 반드시 조그만 선물을 준비한다. 선물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고가의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꽃, 와인이나, 한국 전통 수공예품과 같이 한국적인 것도 좋다.

     

□ 인사

     

인사 방법은 비즈니스 상담시는 대부분 남녀 구분없이 악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아주 친한 경우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포옹과 함께 볼을 부딪치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에 대한 호칭은 Mr., Ms.를 붙이는 게 무난하지만, 이름(First Name)을 부르는 경우도 많이 있다.

     

□ 복장

     

덴마크 사람들은 복장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복장이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공식적인 석상이나 파티 등에서는 덴마크 사람들도 정장을 차려 입기 때문에 중요한 자리는 정장차림이 좋으나 불가피 할 경우는 아주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차림이면 된다.

     

          

3. 바이어 상담/거래 시 유의사항

 

□ 바이어와의 연락

     

일반적으로 바이어와 연락을 취하는 방법은 일반 우편, e-mail, 팩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팩스의 경우는 종종 담당자에게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며 전화는 초기에 담당자를 찾을 때나 연락이 한두 번 오고 간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잘 모르는 업체로부터의 전화 연락은 반감을 가져올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메일을 보낼 때는 한국어가 들어가거나 스팸 메일로 취급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Active X나 별도의 다운로드를 요하는 메일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hotmail 등의 메일 계정 보다는 회사 메일 계정을 통해 메일을 보내는 것이 전문적으로 보인다.

     

□ 대화의 기술

     

상담에 들어가서 바로 비즈니스 이야기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날씨, 덴마크에 대한 인상 등 비즈니스 이외의 가벼운 화제로 분위기를 환기시킨 후 상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웃음을 잃지 않는 자세가 상담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된다. 초기에 제시 가격 수준을 너무 높게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덴마크 바이어들은 처음에 제시된 가격에 따라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협상을 위한 가격 폭은 10%내에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초도 거래 요령

     

결제방법은 신축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초기 거래 때에는 바이어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L/C베이스로 거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신뢰가 구축되면 바이어의 입장에서 거래조건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L/C 개설에는 은행수수료가 많이 들고, 몫 돈이 잠기기 때문에 L/C 조건의 거래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덴마크 바이어들은 초기에 소량 주문을 통해 시장성 테스트, 품질 및 납기 기한 이행 여부 등 기본 요소들을 점검하고 신뢰가 쌓일 경우 거래 규모를 늘려가기 때문에 초기의 소량 주문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 겉모양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겉모양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곤란하다. 아주 대기업이 아니면 대부분 회사의 사장도 운전을 직접하며, 커피도 직접 대접한다. 한 한국업체가 그 동안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교신하다 덴마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덴마크 업체 측에서 공항영접을 나왔었다. 한국 업체는 공항영접 나온 사람이 직위가 낮은 줄 알고 함부로 하였는데 나중에 상담장에서 보니 공항영접 나온 사람이 사장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4. 방문 시기

     

덴마크의 휴무 기간은 하계 휴가 기간과 학교 방학 기간, 부활절, 성탄절 등 기독교 관련 휴무 기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기간은 대부분의 기업 및 관공서에서 휴무이므로 덴마크를 방문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특히 6월 하순부터 8월초까지는 하계 휴가 기간으로 대부분의 근로자가 3,4주씩 장기 휴가에 들어 간다. 또한 4월 경의 부활절 연휴기간과 연말연시 기간 또한 1,2주씩 휴가를 내는 직장인이 많아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으므로 출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

 

 

5. 국가개요

     

국가명

  덴마크 (The Kingdom of Denmark)

면적

4.3만㎢ (한반도 22만 ㎢)

수도

코펜하겐(Copenhagen)

  

553만 명(‘10.6)

   

덴마크어

화폐/환율

크로네(Kroner) / 1달러= 6.20크로네(‘10.6)

   

한국 시각보다 8시간 느림

 

     

     

♧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바이어 ♧

     

덴마크에서 자전거는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이다. 자동차 도로 옆에는 항상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지하철역이나 주요 공공장소에는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다. 덴마크에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구분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대부분의 가정이 2대 이상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자전거를 널리 이용하는 것은 산이나 언덕 없이 전 국토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고,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 타기를 장려하는 정부정책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고 상담에 나타나는 바이어를 보더라도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