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2007. 10. 1. 11:00전통 놀이

윷놀이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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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농사의 풍흉을 점치고, 개인적으로는 한해의 길흉을 점치는 점술도구로 시작되어, 삼국시대·고려시대·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점차 놀이로 변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윷놀이가 소개되거나 언급된 문헌자료는 무척 많다. 가장 오래된 것은 중국의 《북사(北史)》와 《태평어람(太平御覽)》이다. 이 문헌들은 백제에는 ‘저포(樗蒲)’ ‘악삭(握·)’ 등의 잡희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하는 저포는 오늘날의 윷놀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 나라 윷이 아니라, 중국 사람들이 놀던 윷으로 우리 나라의 윷과 비슷한 것이다. 이 자료들을 근거로 할 때, 윷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는 윷놀이가 부여(夫餘)의 관직명인 저가(·加)·구가(狗加)·우가(牛加)·마가(馬加)의 이름을 본떠서 만든 놀이로, 부여 때부터 전해오는 놀이라고 한다. 즉 저가는 돼지로서 윷의 도에 해당하고, 구가는 개로서 윷의 개, 우가는 소로서 윷, 마가는 말로서 모라고 하는데, 대체로 짐승의 크기와 속도를 고려해서 순서를 정한 것 같다.
8세기경의 일본의 옛 노래책인 《만엽집(萬葉集)》을 보면, 일본의 윷놀이는 우리 나라에서 그 방법을 배워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윷놀이는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고려 말 이색(李穡)의《목은집(牧隱集)》에 윷놀이에 관한 시와 놀이장면, 윷말판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오늘날과 같은 29밭으로 된 윷말판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의 김문표(金文豹)는《중경지》에서 ‘사도설(柶圖說)’을 펴서, 말판 바깥의 둥근 모양은 하늘을, 안의 모난 것은 땅을 본뜬 것이니 하늘이 땅의 바깥까지 감싸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나아가 말판을 이루는 점들은 별자리를 뜻하는 것으로, 새벽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뭇별들이 둘러싸고 있음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윷말의 움직임을 해에 비유하고 말판의 네 점과 중점을 오행에 견주어 설명하고 있다.
이런 내용은 이규경(李圭景)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의 ‘사희변증설(柶戱辨證說)‘로 이어져, 윷놀이는 그해 농사를 점치던 농점(農占)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익(李瀷)은 《성호사설(星湖僿說)》권5 <사희조>에서 윷놀이가 고려의 유속(遺俗)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밖에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제석조>에 윷가락을 던져서 새해의 길흉을 점치는 풍속에 대해 소개하고 있고, 유득공(柳得恭)의《경도잡지(京都雜志)》<원일조>에는 윷가락을 던져 나온 64괘에 따른 풀이까지 실려 있다.
미국인 스튜어트 컬린이 1895년에 쓴 《한국의 놀이》에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윷놀이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말기까지 그 전통이 이어졌다고 여겨진다.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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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을 갈라 윷으로 승부를 겨루는 놀이.

척사(擲柶) 또는 사희(柶戱)라고도 한다. 부여의 5부족을 상징하는 가축의 명칭과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즉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에 비유한다. 각 부족 간의 가축 증산장려의 의미가 담겨진 놀이로 풀이된다.윷은 박달나무나 붉은 통싸리나무로 만드는데 "장작윷(가락윷)", "밤윷", "콩윷(팥윷)" 등이 있는데 장작윷은 지름 3cm쯤 되는 나무를 길이 15cm 정도로 잘라 이것을 둘로 쪼개서 4개로 만든 것이며, 밤윷은 작은 밤알 만하게(길이 1.8cm, 두께 1cm 가량) 만든 것이다.

경상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밤윷은 간장종지 같은 것에 넣어 손바닥으로 덮어 쥐고 흔든 다음 속에 든 밤윷 만 땅바닥에 뿌려 던진다. 관서 등지에서 사용하는 콩윷은 대개 토시 한 짝을 세워놓고 오른손에 콩알(팥알)을 쥐고 흔들어 토시 속으로 던져 넣는데, 토시가 없을 때는 종이로 토시 모양을 만들어 세우기도 한다. 일반적인 윷놀이에는 장작윷을 사용하는데 방안에서는 요나 담요 등을 깔고 놀며, 마당 또는 큰길가에서는 가마니나 멍석을 깔고 높이 1m 정도로 던지며 논다.

윷놀이의 말판은 한쪽이 5밭씩으로 정사각형 또는 원형의 20밭과, 중앙을 정점으로 하는 X자형(원형판은 十자형)의 5밭씩 도합 29밭이며, 윷을 던져 땅에 떨어진 모양에서 하나가 젖혀지면 "도"로 한 밭씩, 2개가 젖혀지면 "개"로 두 밭씩, 3개가 젖혀지면 "걸"로 세 밭씩, 4개가 모두 젖혀지면 "윷"으로 네 밭씩, 모두 엎어지면 "모"로 다섯 밭씩을 갈 수 있다.던진 윷쪽의 하나(지방에 따라 2개)가 멍석 밖으로 나가면 낙이라 하여 그 사람이 던진 것을 무효로 처리한다. 앞에 가던 상대편 말을 잡거나, "윷", "모"가 나오면 한 번 더 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여 4개의 말이 상대편보다 먼저 말판을 돌아오는 편이 승리한다. 또 한꺼번에 2개 이상의 말을 함께 쓸 수도 있는데, 이것을 "업"이라 하여 보다 능률적이기는 하지만 상대편 말에 잡힐 경우에는 더욱 불리하게 된다. 윷놀이는 인원수의 제약을 받지 않으나 보통 4명이 편을 갈라 석바꿔가면서 윷을 던진다.

 

윷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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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판
윷판

윷놀이는 윷 네개의 단면이 반달 모양인 나무도막을 던져서 말을 움직여 노는 한국의 민속놀이이며,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불린다.

[편집]

윷의 기원에 대해 성호 이익은 '고려의 유속'이라 했고, 육당 최남선은 '신라시대 이전'이라 했으며, 단재 신채호는 '부여'에 그 기원을 두었으며, 더불어 말하기를 부여의 제가(諸加)인 마가(馬加:말) 우가(牛加:소) 저가(猪加:돼지) 구가(狗加:개)가 윷에 투영되어 각각 도, 개, 윷, 모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걸(양)은 의문으로 남겨두고 있으나 걸에 대해선 임금의 자리인 기내(畿內)의 신하에 대한 상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고조선의 정치제도였던 5가(五加: 마가, 우가, 양가, 구가, 저가)를 보면 양이 포함되어 있는데 한자에 수놈의 양 결이라고 하고, 큰 양을 갈(羯)이라고 하니 여기에서 걸이 나온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면 돼지, 개, 양, 소, 말이 대략 크기 순이고 한걸음의 크기순이기도 하니 끗수와도 연관이 지어진다. 부여의 관직 이름도 부여의 가축이름에서 나왔는데 부여의 여섯 가축에는 양과 낙타도 포함되어 있다.

윷과 소와의 연관성은 소의 방언에 슈,슛,슝,�,중,쇼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윷과 소로 나뉘었다는 주장이 있다.

[편집] 윷판(말판)과 말

고대 암각화 및 전례되는 문헌에 등장하는 윷판은 예외 없이 모두 원형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하늘은 둥글다(天圓地方)는 고대의 관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정사각형의 모양은 후대로 전해 내려오는 가운데 변형된 것으로 생각된다)
윷판의 정중앙은 대개 북극성으로 말하여지며, 나머지 28개의 자리는 동양의 주요한 별인 28수 또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북두칠성(사계에 따른 칠성의 위치 변화)으로 말하여 진다. (북극성을 중식으로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아가 서로 대칭되어 있는데, 일부 암각화에서는 카시오페아와 대칭되는 북두칠성의 자리에 윷판이 그려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정사각형의 윷판으로 설명한다면 가로 세로 다섯개의 눈금의 정사각형과 그 안에 교차하는 두 대각선의 모양이며, 출발점은 정사각형의 한 꼭지점이다.

말은 나무를 깎아 만든 둥근 혹은 각진 토막이나 또는 작은 돌 따위를 사용하며, 놀이편에 각각 4개씩-총 8개- 주어진다. 윷셈에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규칙에 따라 업거나(말 둘을 겹쳐서 이동) 또는 잡거나(갑의 말이 이동하여 을의 말과 접촉하였을 경우 을의 말은 처음 부터 다시 시작) 할수 있다.

[편집] 윷셈

윷의 셈은 윷가락 중 평평한 면을 앞면 이라고 하는데 이 앞면이 위로 향한 윷가락의 갯수에 따라 다섯가지 혹은 여섯가지로 나누어 떨어진다.

앞뒤뒤뒤 앞이 하나인 경우 말을 한 칸 전진시킨다.
앞앞뒤뒤 앞이 둘인 경우 말을 두 칸 전진시킨다.
앞앞앞뒤 앞이 셋인 경우 말을 세 칸 전진시킨다.
앞앞앞앞 앞이 넷인 경우 말을 네 칸 전진시키며, 윷을 다시 한 번 던질 수 있다.
뒤뒤뒤뒤 모두 뒷면인 경우 말을 다섯 칸 전진시키며, 윷을 다시 한 번 던질 수 있다.
뒷도 (표시)뒤뒤뒤 지방에 따라서, 또는 놀이하는 사람들의 합의에 따라 넣거나 뺄 수 있다.
특별한 표시를 한 윷가락만 앞면이 나왔을 경우 말을 한 칸 후진시킨다. '뒷도','Back도','빠꾸차'(일어 잔재의 영향) 라고 말해지기도 한다.

[편집] 말 쓰기

[편집] 말길

윷판에서 말이 갈 수 있는 길은 모두 네가지가 있다. 나온 윷과 그리고 말을 쓰기에 따라서 빨리 말이 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하면, 거북이 걸음으로 윷판을 한바퀴 돌아야 하는 길이 있다. 아래의 첫번째 그림은 가장 빠른 말길을 나타내고 있으며,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그림은 거리상 서로 같은 말길, 그리고 네번째 그림은 가장 느린 말길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말길을 계절에 비추어 가장 최단거리를 동지, 1/2의 말길을 춘/추분, 한 바퀴의 말길을 하지 에 대한 표현으로 말하기도 한다. 그림:Yout_03.jpg
단, 뒷도를 인정하는 경우에는 '도' 로 한 칸 나간 뒤, 뒷도로 단숨에 날밭으로 이동하는 최단거리 경로가 존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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