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들의 따뜻한 사랑 나눔

2008. 6. 5. 11:05캄보디아에서 들려오는 소식

결혼이민자들의 따뜻한 사랑 나눔
‘중국 대지진 성금 전달’
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쓰촨성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돕기에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번 선행은 5월 중순 중국 결혼이민자 두 명이 센터 밖에서 소곤소곤 이야기하더니 문을 열고 들어와 “중국 지진 피해 지역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며 “선생님이 알아서 도와주세요. 나는 몰라요.”라며 센터 담당자에게 성금을 전했다고 한다.

센터 담당자 김희진씨는 “중국 결혼이민자의 따뜻한 마음을 센터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중국 대지진 상황을 설명하고 2주간 모은 성금이 500,000원이 되었다”며 “중국 대지진을 직접적으로 돕는 기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양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4월 15일 개소하여 방문교육사업, 한국어교육, 우리사회이해교육, 가족 상담․교육, 정서지원, 자조모임 등 다양한 가족단위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 직원과 방문교육지도사들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친정 같은 센터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