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솜

2009. 5. 5. 21:10캄보디아 사진,동영상(P-M 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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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기 : 12세기 말
▷건축왕 :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 1181-1220)
▷종교 : 불교
▷건축양식 : 바이욘

개요 내외란을 모두 제압하고 제국의 최번성기를 영위케 했던 영웅 자야바르만 7세는 원래 정통왕위 계승자가 아니었다.

수르야바르만 2세는 후사를 두지 못한채 사망하여 치열한 왕위계승전 끝에 투르부바나디트야바르만 왕이 즉위했으나 챰파족과의 결전에서 사망하자 수르야바르만 2세의 사촌이자 장군인 그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즉위하였다.

따라서 그의 아버지는 왕이 아니여서 부친을 기릴
만한 건축물이 없었다.

 

부조들...살아있는 듯 생생하다

챰파족을 격퇴한 뒤 가장
먼저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으로 타 솜 사당을 지어 바쳤다. 앙코르톰이나 바이욘 등을 짓기 이전의 일이니 그의 효성 또한 짐작 가능하다.

그리고 훗날 아버지를 위해 거대한 사원 쁘레아 칸을 지어 바쳤다.

감상
①외벽
사당은 무척 단촐하지만 세 겹의 붉은색 라테라이트 벽돌로 담을 쌓아 위엄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앙코르의 사원들은 3단, 5단, 7단등 메루산을 형상화하여 여러개의 단을 쌓아 복층 구조를 취하여 치솟는 형상을 그려내지만 이 사당은 신전이 아니여서 그저 단촐하게 단일 기단 위에 단층으로 지어 외려 겸손해 보이고 무척이나 아늑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작다고 허술하진 않다. 벽에 새겨진 단아하고 정교한 부조 등을 보면 정성을 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②탑문
따솜은 구조 또한 아주 간결하다. 동쪽과 서쪽에 각각 고푸라 탑문을 갖고 있으며 현재 출입은 서쪽문으로 한다.

이 고푸라 탑문은 십자가형으로 4면으로 작은 별실을 갖고 잇으며 동쪽과 서쪽 별실 앞에는 기둥으로 떠받혀진 현관이, 남쪽과 북쪽 별실은 작은 기둥이 바깥쪽 창문을 떠받히는 구조를 띤다.

고푸라 탑문 벽에는 풍만한 압사라(천녀)들이 마치 벽안에 갇힌 듯 생생한 모습으로 새겨져있다.

또 서쪽 탑문의 남쪽면에는 자야바르만 7세가 축조한 건물에서 쉽게 보는 "바이욘의 미소"가 오가는 이를 따스하게 맞아준다.

서문으로 들어오면 먼저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자. 이곳도 수많은 열대 거목들에게 짓밟힌 채로 발굴되었고 동쪽 고푸라 문도 거대한 나무 뿌리에 짓눌려 붕괴되었으나 사진 찍기에는 멋있다. 특히 아침녘 붉은 햇살을 받을 때가 최적의 촬영시간.

③사당
건물은 갤러리 형으로, 중앙 성소를 빙둘러 에워싸고 그 가운데에 십자가형 성소가 배치되어 있다. 갤러리의 각 코너에는 가짜문을 새긴 별실을 갖고 있으며 갤러리 안쪽 중정에는 두 개의 장서각도 갖고 있다.

따 솜 관광에는 그리 시간을 소요하지 않는다. 다른 유적 발굴 때문에 이 작은 사당에는 손도 못대고 있다. 휭하니 둘러보며 위대한 왕 자야바르만 7세의 효성을 짚어보고 폐허의 유적과 하얀 거목들의 조화를 담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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